리니지2, "클래식 서버로 추억을, 끝없는 여정으로 성장을"

입력 2014-05-21 20:43   수정 2014-05-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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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바츠해방전쟁' 10주년이 되었다.</p> <p>바츠해방전쟁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에서 발생한 인터넷 전쟁으로, 2004년 6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무려 4년동안이나 계속된 사건이다. 지위를 내세워 바츠서버를 장악한 '드래곤나이츠 혈맹'의 폭거에 모든 서버 이용자가 연합해 맞서 싸우며 온라인 자유 민주주의를 이뤄낸 획기적 사건이다. 매스컴에 보도될뿐만 아니라 관련된 책이 출판되고 전시회까지 개최될 정도로 이목을 끌었지만, 10년이란 시간 속에서 서서히 추억으로 굳어지고 있었다.</p> <p>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했다. 엔씨소트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사옥에서 5월 21일, 바츠해방전쟁 10주년을 기념해 '다시쓰는 당신의 크로니클'이란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50여명의 유저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1부에서 당시 영웅들과의 인터뷰 및 훈장 수여식이 진행되고, 2부에서는 '리니지2' 부흥을 위한 주요 업데이트 콘텐츠를 발표했다.</p> <p>■ ''클래식 서버'는 로망과 재산, 만남을 추구한다'</p> <p>1부에서는 유저들과의 만남을 통해 '바츠해방전쟁'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였고, 2부에서는 새로운 '클래식 서버'를 전격 공개했다. 이성구 글로벌 라이브 사업실 실장과 남궁곤 PD가 새로운 '클래식 서버'에 대한 정보와 기존 라이브 서버의 업데이트에 대해 공개했다.</p> <p>이성구 실장은 '유저로서 행사가 아니라 정모를 하는 느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5월 28일 새로운 '클래식 서버'가 열린다. 과거의 '리니지2'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추억이 현실이 되는 공간이다. 고객님들이 옛날 느낌을 다시 되찾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준비하게 되었다. 카오틱 크로니클 당시의 빌드의 특징을 반영한 특화 서버다'고 전했다.</p> <p>클래식 서버는 현재의 '리니지2'하고는 많이 다르다. 성장폭이 매우 빠르고 레벨업이 쉽다. 하지만 과거의 리니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소위 '노가다'라고 할 만큼 레벨업이 어려웠지만 그만큼 동기부여는 확실했다. 밸런스 역시 맞지 않았지만, 이 역시 재미 요소 중 하나였다. '클래식 서버'는 이런 재미를 담기 위한 그릇이다. 즉, 불편한 부분은 개선한 튜닝된 '리니지2'라는 것. 5월 28일부터 시작되는 클래식서버 OBT에서는 무료로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p> <p>
이어 남궁곤 PD는 '클래식 서버'의 방향성과 라이브 서버의 차기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클래식 서버의 경우, 크로니클을 기반으로 환경을 재구축했다. 자유 모험 서비스에서 제외되며, 클래식 서버에 맞지 않는 일반 BM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와 동일한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므로, 서버 선택만으로 플레이 가능하다.</p> <p>하지만, 하나의 클라이언트를 사용한다고 해도 일반 서버와 클래식 서버에서 구현되는 캐릭터는 다르다. 아이템과 클래스, 스킬등의 공식이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클래식 서버의 아덴월드는 글루디오, 디온, 가란, 오렌 영지로 구성된다. 종족별 초보마을 과거의 지형을 복원했고, 유저들이 기억하는 아이템의 모습 역시 옛날 모습 그대로 돌아온다.</p> <p>남궁 PD는 '클래식 서버는 로망과 재산, 만남을 추구한다'고 전한다.</p> <p>31가지 클래스는 '리니지2'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궁극적으로 3차 스킬을 기반으로 클래스에 대한 로망을 복원하고자 한다. 클래스의 경우 각자 저마다 그리워하는 전성기의 모습을 복원될 예정이다. 아이템의 경우 기본이 충실한 경제체계로 거추장스러운 것이 모두 제외된 12개로 줄어든다. 또한 경제체계에서 하나의 재산으로 인정받으며, 신규 레이드가 추가되어도 하위 등급의 가치 급변은 없을 것이다.</p> <p>사냥터는 단순히 레벨업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이다. 방대한 '리니지2'의 월드에서 랜드마크 사냥터를 마련해 85레벨까지 성장 가능하다. 채팅은 주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외치기 형태가 아닌 월드 채팅이 가능하다. 성장위주의 인던 시스템은 삭제되었다. 필드에서 발생하는 다툼은 '성'에 집중되며 여기서 성은 단순히 명예가 아닌 경제적 혜택, 즉 세금을 차지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p> <p>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남궁 PD는 '5월 28일에는 최고레벨 75, 아이템은 B 그레이드, 빌드는 카오틱 크로니클이다. 2014년 4분기에는 80레벨로 확장되며, 아이템은 A 그레이드, 3차 전직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대로 업데이트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를 조절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심화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015년 1분기에는 85레벨 업데이트, S 그레이드 아이템, 카마엘 추가 등이 계획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모두 미정이다'고 전했다.</p> <p>■ '라이브 서버의 업데이트 키워드는 '끝없는 여정', 지속적 성장'</p> <p>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새로운 업데이트의 키워드는 인피니트 오디세이, 즉 끝없는 여정으로 영웅들의 지속적인 성장이 키워드다'고 말했다. 최고레벨 제한을 해제하고, 신규 스킬 추가와 기존 스킬 개선을 통해 각각 클래스의 개성을 심화시키며, 신규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p> <p>남궁 PD는 '90레벨 제한이 풀린다. 하지만 다른 성장 체계를 가져올 것이다. 기존에는 만레벨에 도달해 스킬을 찍고 인챈트를 진행했지만, 이제는 레벨업을 하면서 동시에 진행하게 될 것이다. 즉 느리지만 짧은 호흡의 지속적인 성장이다'고 전했다.</p> <p>각 클래스별로 로망 스킬을 추가하고, 케어도 있을 예정이다. 레벨업의 주 무대인 신규 사냥터 '신규 정령의 사원'의 추가와 기존 사냥터의 보상이 개선되며, '아스타틴의 요새' 던전이 추가된다.</p> <p>또한 서버통합 콘텐츠가 새롭게 더해진다. 차원공성전 외 전서버 통합 콘텐츠의 확장으로, 차원 레이드를 시작해 차원 올림피아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6월 사전 업데이트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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