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5포인트(0.97%) 오른 1만653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20포인트(0.81%) 뛴 1888.0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4.65포인트(0.85%) 상승한 4131.5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4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 긴축 통화정책을 논의하긴 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준금리를 조만간 올리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회의록은 "제로(0)에 가까운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통화 정책에 대한 정상화를 곧장 시행할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웰스파고프라이빗뱅크의 투자책임자인 다렐 크롱크는 블룸버그를 통해 "Fed의 회의록엔 놀랄 만한 내용은 없었지만 비둘기파적인 입장이 더 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해 주가가 9.2% 상승했다.온라인 DVD 대여회사 넷플릭스는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5.09% 올랐다.
소매업체 타깃은 매출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1.04%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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