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도' 인천, 동북아 중심도시로] 인천아시안게임, 첨단 IT 총동원…45억 축제 '만반의 준비'

입력 2014-05-22 07:01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 어떻게

개·폐회식에 한국식 문화 담아
인천시립합창단·교향악단 공연
각국 음식문화 맛볼 기회 마련



[ 김인완 기자 ]
45억 아시아인의 눈과 귀가 모아질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는 9월19일 개막한다. 인천시는 개·폐회식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인천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개·폐회식은 한국의 전통과 인천의 문화를 결합한 감동의 무대로 꾸며진다. 또 최첨단 정보기술(IT)을 동원해 한 편의 버라이어티쇼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개·폐회식 총감독 임권택·총연출 장진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인천 아사안게임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처럼 아시아인들의 평화와 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폐회식을 통해 이런 바람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영화 감독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 총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총연출은 장진 감독이 맡는다. 두 감독이 준비하는 개·폐회식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서다.

개·폐회식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문화의 개성과 독창성이 최대한 반영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45억의 꿈,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주제의 개회식에서는 주경기장 전광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다.

919명이 참여하는 인천시민합창단

9월19일 개회식 날짜에 맞춰 919명의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인천시민합창단은 고은 시인이 대회를 위해 헌정한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부른다. 부평구 풍물단의 공연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도 울려 퍼진다. 두 감독은 인천과 인천시민이 만들고, 약소국에 대한 배려로 서로 존중하면서 그 안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개·폐회식을 약속했다. 임 감독은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되, 너무 드러내지 않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아시아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색있고 재미있는 개·폐회식을 그려내겠다”고 말했다.

성화 뉴델리-웨이하이-마니산-인천 채화

아시안게임 성화는 8월9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된다.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되는 것처럼 1951년 1회 아시안게임이 열린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채화하는 것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이 해외 채화보다 국내 채화를 선호했던 것과 달리 인천 대회는 성화 봉송을 매뉴얼화해 역사성을 강조했다.

또 해외 봉송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관심을 모아 이번 대회의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성화는 8월 11~12일 성화봉송 양해각서 체결 도시인 중국 웨이하이로 봉송된다.

조직위는 2012년 웨이하이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해외 입장권 판매와 1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인식을 한 바 있다. 이후 성화는 뱃길로 옮겨져 8월13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된 국내 성화와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합화된다. 합화된 성화는 15박16일간 17개 시·도를 돌고 개막일인 19일 오후 7시 인천 주경기장 성화대에 불을 붙이게 된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는 개막식과 성화 봉송을 빛낼 주요 변수다. 현재 추진 중인 백두산 성화 채화까지 성사된다면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는 뉴델리, 마니산, 백두산 등 세 곳에서 채화한 성화가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조직위는 6월까지 성화 봉송 주자 1000여명을 모집하고 7월 성화 봉송단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아시아 음식문화축제 ‘오감만족’

인천 아시안게임은 스포츠 대항전뿐 아니라 각국의 음식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문화행사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요리 거장들을 초청해 벌이는 ‘아시아 음식문화축제’는 중요한 자랑거리다. 아시아 음식문화축제는 아시아 10여개국의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가 참여해 100여가지 아시아 대표 음식을 내놓는다. 명품음식관과 한식관, 이벤트관 등이 광장에 설치된다.

아시아 각국 주한 대사관, 문화원, 관광청 등을 대상으로 각국의 레스토랑 및 셰프를 추천받고 있다. 조직위는 박효남, 에드워드 권 등 유명 셰프와 요리연구가, 맛칼럼니스트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익금은 아시아 저개발국의 어린이 지원사업에 쓰인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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