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관광업 부흥 의지…비자발급·입국 간소화 논의

입력 2014-05-23 09:2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고용 창출 돌파구로 관광업 부흥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호텔과 여행업계 대표 20여 명과 만나 외국 관광객을 늘리고자 여행비자 발급을 더 간소화하는 것과 공항의 입국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전미여행협회(USTA)와 메리어트 및 힐튼 호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USTA의 로저 다우 CEO는 백악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여행이 경제 개발의 관문이라는 점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백악관 회동에서는 지난해 중국인 9800만명이 국외 관광을 했으나 까다로운 입국 절차 등 걸림돌 때문에 이들 중 2%만 미국을 방문한 점도 지적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회동에 앞서 하얏트 호텔 가문인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과 제이 존슨 국토안보장관에게 외국인의 미국 공항 입국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4개월 안에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미국의 15대 공항 가운데 댈러스 포트워스와 시카고 국제공항이 입국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한 모범으로 지적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22일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 쿠퍼스타운의 '야구 명예의 전당'을 찾는 자리에서도 관광업 진흥 방안을 언급한다고 백악관이 앞서 전했다.

백악관 집계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000만명으로, 한해 전보다 27% 증가했다. 지난 5년 외국 관광객이 미국인 17만 5000명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바마는 2년 전 미국 공관의 비자 발급 간소화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특히 브라질과 중국 내 미국 비자 발급이 평균 100일 걸리던 것이 5일 미만으로 크게 단축됐다.

오바마는 당시 2021년까지 미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연간 1억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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