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43)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 높은 나무가 먼저 베어진다

입력 2014-05-23 20:03  


『묵자』의 ‘친사편’에 실려 있는 글로, “단 샘이 먼저 마르고, 높은 나무가 먼저 베어진다. 신령스러운 거북이 먼저 불에 지져지고, 신령스러운 뱀이 먼저 햇볕에 말려진다. (중략) 그러므로 크게 성한 것은 지키기 어렵다고 한다”의 일부예요. 옛날에는 거북의 배딱지에 구멍을 파 그곳을 지진 후 갈라진 모양을 보고 점을 쳤어요.

강속구를 잘 던지는 투수가 강속구를 많이 던지면 선수 생명이 짧아지는 건 당연한 결과예요. 이 투수는 다른 구종을 개발해서 강속구와 섞어 던져야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어요. 날카로운 송곳도 쓰다 보면 무뎌지듯이 우리의 재능도 마찬가지예요. 남과 다른 장점을 가졌다고 자의든 타의든 무작정 써버리면 안 돼요. 겸손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다뤄야 해요.

▶ 한마디 속 한자 - 近(근) : 가깝다, 닮다, 총애하다, 요사이

▷ 側近(측근) : 1. 곁의 가까운 곳. 2.곁에서 가까이 모시는 사람.

▷ 近墨者黑(근묵자흑) :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쁜 버릇에 물들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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