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유발되는 말라리아의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한 기술이다.
젬백스는 2011년 9월 이미 미국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유럽 특허청으로부터도 특허성을 인정받아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엘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DNA 백신 개발에 대한 발판을 제공하고, 향후 DNA 백신 개발에도 중요한 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연간 3억~5억만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그 중 백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원생동물 기생충의 일종인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Falciparum)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후진국형 질병으로 대부분의 사망자가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그 중 5세 미만 유아에게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말라리아 질환 중에서도 아프리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한 감염은 많은 적혈구를 감소시키는 특징 때문에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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