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호 기자 ]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로 불리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14’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장소는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넥슨 사옥이다.
올해는 ‘체크 포인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동안 국내 게임산업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규제와 PC 온라인 게임의 침체로 국내 게임 산업은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내로라하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이 경험과 지혜를 모아 이를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자로는 올해 새로 취임한 박지원 넥슨 대표(사진)와 우웬 마호니 넥슨재팬 대표가 나선다. 주제는 ‘게임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역할’로 잡았다.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와 모바일 게임 강세로 인한 온라인 게임의 위기, 각종 규제로 위축된 게임업계 분위기 속에서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대표로서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길남 KAIST 명예교수도 연사로 나선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 김학규 IMC 대표 등 국내 온라인 게임 1세대들도 참여해 게임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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