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판매 유망"
[ 김태훈 기자 ] 한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은 개인정보 범람의 영향으로 미래에 감시사회가 등장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시사회의 등장’을 걱정거리로 지목한 비중은 85.2%에 달했다.
미래 기술 발전의 부작용(중복 응답)으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89.4%), 빈부 격차 심화(89%), 이상 기후 심화(86.9%), 수명 연장에 따른 노후 부담 증가(83.5%), 인간의 존엄성 훼손(83.2%), 가족 유대감 약화(76.1%) 등을 꼽았다.
미래사회 유망 사업(중복 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대체 에너지 판매’라는 응답이 53.1%로 가장 많았고 난치병 치료와 수명 연장(45.9%), 신인류 관련 서비스(27.6%), 환경 복원 기술 개발·적용(22%)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사회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가치로는 ‘안전한 생활환경(26.5%)’이 꼽혔다. 이어 여가시간(20.4%) 건강(20.3%) 소득(15%)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27~28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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