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196명 희망퇴직 확정…전체 직원의 23%

입력 2014-05-26 14:19  

[ 이지현 기자 ] NH농협증권이 예상보다 많은 196명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지었다.

NH농협증권은 26일 전체직원의 23%에 해당하는 196명의 희망퇴직자 규모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정규직 690명의 28%에 해당한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아 퇴직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되는 시장침체로 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노사 간의 오랜 협의 끝에 고통분담 및 상생의 정신에 입각해 희망퇴직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경비는 크게 늘겠지만 직원수 감소에 따른 인건비 절감효과 및 수익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희망퇴직 실시 이후 영업인력과 관리인력의 비율이 과거 50 대 50 에서 53 대 47 수준으로 영업인력의 비중이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은 이번주 중으로 희망퇴직자 명단을 공고한 뒤 이달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 중 원하는 직원에 대해선 투자권유대행인(영업전문직)으로 등록해 근무할 수 있게 해줄 방침이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증권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당사도 생존을 위해 부득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희망퇴직 실시로 회사는 고비용 구조에서 탈피, 매년 약 153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비용 경쟁력 제고와 함께 큰 폭의 수익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H농협증권은 희망퇴직 등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자체적인 ‘소통과 화합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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