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속 박서준, 마법의 순간에 빠지다?

입력 2014-05-26 16:43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삶의 본질적인 접근을 통해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이 시대 가장 돋보이는 작가다.

파울로는 심오하거나 복잡한 형식 대신 간결한 문장을 통해 이야기 자체의 힘으로 고독한 현대인들에게 잔잔하지만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특유의 문체로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가 지난해 5월 국내 기획으로 책을 한권 출간했다. SNS를 통해 그가 하루하루 전 세계 8백만 팔로워에게 전한 작은 메시지는 만화가 황중환 작가의 그림을 입어 ‘마법의 순간’이라는 책으로 탄생했다.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파울로 코엘료의 힘을 입증한 책은 최근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연하남 박서준이 엄정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때 중요한 매개체로 쓰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3일 발송된 마녀의 연애 8회에서 박서준은 ‘진짜 사랑은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것입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그러니 가슴 안에만 담고 있는 말이 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오늘 한 번 해 보세요. 당신이 기다려온 마법의 순간은 바로 오늘입니다’라는 파울로의 글을 되뇌며 떠나가려는 엄정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드라마에서처럼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책 ‘마법의 순간’은 지금 사랑을 시작하거나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재의 순간에 충실할 것을 조언한다.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에게는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금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치유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마법의 순간’이 사랑에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시대 곁에 두고 두고두고 음미하고픈 한 권의 책으로 평가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책에는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하며 농축시킨 엑기스 같은 삶의 지혜들이 파울로 코엘료다운 명료한 문장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삭막한 사회에서 그의 촌철살인 멘트가 전 세계 8백만 팔로워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마법의 순간’은 국내에서 기획하여 파울로 코엘료에게 프러포즈하여 출간된 책으로,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신작을 한글로 제일 먼저 출간하여 한국 독자들의 가장 먼저 접했다는 데 대해 더욱 애착이 가고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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