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구원은 지난 달 28일부터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 △직원과의 상생, 일하기 좋은 직장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창출 △글로벌 상생, 국제협력을 기준으로 1차 델파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와 2차 면대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심의자료를 보강한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0일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다음은 소비자연구원이 직접 진행한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 △신한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저축은행의 인터뷰 질의응답 내용이다. 소비자연구원과 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 인터뷰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생명보험, 임직원 90%가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소비자연구원) 신한생명보험의 전반적인 상생활동에 대한 귀하의 의견과 평가는 어떤가?
홍보부 담당자) 신한생명의 상생경영은 어느 한 부분만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닌 모두의 기쁨과 행복을 만들고자 선순환구조를 이루도록 활동 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개인의 희생(노력, 시간적?물리적 기회비용)이 올지라도 고객 만족이라는 보람된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연구원) 신한생명보험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전반적으로 설명해달라.
CS추진부 담당자) 지역사회, 환경, 임직원봉사활동, 봉사활동을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숫자는 많지 않으나 순참여율이 90%에 도달한다. 1,500명중 1,3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총 참여시간 14,325시간으로 확인했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말벗되어드리기, 선물제공 등의 활동이 가장 많다. 그 밖에도 시즌별로 문화재보호활동, 도배활동, 낙후된 자원 재생하기, 김장 담그기, 연탄배달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해외봉사단, 임직원 봉사단, 설계사 자체 봉사단 등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재육성을 통한 사회공헌의 선순환
소비자연구원) ‘사회와의 상생’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홍보실 이종경 대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회와의 상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인재육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사회복지재단을 두고 있으며, 2000년도부터 약 5000명 정도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투자전문가로 성장해 한국의 금융산업에 기여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철학에 따라 벌어들인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사회에 대한 기여라고 생각한다. 이에 장애인 복지 지원, 사내 직원 봉사단 등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소비자연구원)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홍보실 이종경 대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리더로서 아이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펀드 상품을 갖추고 있다. 2006년도부터 초, 중고등학생의 펀드 가입 대상자를 추첨하여 자체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상해를 방문하여 경제대국인 중국의 발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배운다. 회사의 이익은 고객 자산을 운용함으로써 기인하며, 그 이익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재단을 설립했다. 고객 자산을 충실히 운용하는 것이 결국 회사의 이익에도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 상생을 통한 건강한 금융 실현
소비자연구원)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준법지원부 이용희 부장) 하나저축은행은 고객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아래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건강한 금융 검진의 날’로 지정하여 CS, 윤리, 준법, 완전판매 점검 및 고객만족 우수사례 전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이 고객이 되고, 고객은 직원이 되어 역할연기를 하는 ‘롤플레잉 프로젝트’를 진행, 고객의 입장에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찾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행복 TFT를 운영하며 고객만족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제도에 대한 개선을 위해 직원을 상대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연구원) ‘직원과의 상생, 일하기 좋은 직장’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가?
경영지원부 류기훈 대리) 하나저축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다니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가족 친화적’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휴가 시에는 국내의 리조트를 휴양시설로 제공하고 있고, 가정의 날 행사비로 매년 5월 일정 부분을 상품권이나 복지 포인트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 연간 300만원의 치료비, 연 2회의 피복비를 지원하는 등 직원에 대한 상생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