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능한국인' 하순철 대표 "어디를 가든지 멘토를 찾아라"

입력 2014-05-26 21:29   수정 2014-05-28 17:07

[ 백승현 기자 ]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꼭 1명 이상의 멘토를 찾으세요. 경험에 가르침이 더해지면 그것이 곧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고교 졸업 후 육군종합정비창에서 군복무를 대체하면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오염 방지 설비 전문가가 된 하순철 그린컨기술 대표(사진). 그가 보유한 기술특허만 10개, 실용신안·상표권까지 합하면 20여개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조선기자재, 사료플랜트, 집진기부품 회사 등에서 23년간 각종 기계 설계를 익혀 1998년 환경설비 제조업체인 그린컨기술을 창업한 하 대표는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이름을 올렸다.

하 대표는 38년간 기계분야에 종사하며 집진기(대기 중 유해물질을 모아서 제거하는 장치) 등 맞춤형 환경설비를 개발했다.

특히 하 대표의 대표작 ‘필터칸 집진기’는 기계에서 빨아들인 유해물질이 아래로 내려가며 필터를 다시 거치도록 설계, 플라스마 흄(plasma fume) 등 0.2~2㎛ 크기의 작은 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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