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이번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농약급식'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26일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많이 자랑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잔류 농약이 발견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비싼 돈을 주고 농약을 먹은 셈이다. 박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된 식자재와 급식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7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자료를 공개해 파장이 커졌다.
자료에는 친환경무상급식센터가 농산물을 납품한 서울시내 6곳의 학교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박원순이 한 말은 거짓인가" "농약급식을 아이들이 먹은게 맞네" "농약급식이 정말 존재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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