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후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력과 UAE의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가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제3국 원전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원칙적 수준에서는 양국 정상 간 합의가 이뤄졌고, 한국과 UAE의 역할과 비용 분담 등을 놓고 세부 협상을 하고 있다”며 “UAE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요 진출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윤 장관은 또 UAE에서 2017년 상업운전이 예정된 한국형 원전 1호기의 운영에 관한 양국 간 계약도 올해 안에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UAE는 한전이 2009년 수출한 한국형 원전 4기를 2020년 5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 장관은 “가스와 전기안전 분야는 안전을 총괄하는 곳에서 함께 관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의 상당 기능이 신설될 부처인 국가안전처로 이관되더라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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