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품에 들어온 '하늘 위의 호텔' A380

입력 2014-05-27 21:28   수정 2014-05-28 16:22

에어버스 본사서 1호기 인수식
8월부터 美 LA 노선 투입



[ 이미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에서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여객기 A380을 처음으로 인수했다. 아시아나가 2011년 1월 A380 도입 계획을 밝힌 지 3년여 만이다.

이날 인수식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패브리스 브리지어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 에릭 슐츠 롤스로이스 CEO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의 A380 도입이 고객서비스 만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A380은 아시아나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3월 아시아나 주주총회에서 각자 대표로 선임된 뒤 이날 처음으로 아시아나의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아시아나의 A380 1호기는 오는 30일 인천공항에 들어와 다음달 13일부터 단거리인 일본과 홍콩 노선 등에서 시험 운항된다. 7월 말 2호기 도입 이후 오는 8월15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선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 A380 좌석 수는 총 495석(1등석 12석, 비즈니스 66석, 이코노미 417석)이다. 다른 항공사들의 A380보다 80석 이상 많다. 내부 인테리어는 영국의 유명 항공기 인테리어 회사 탠저린이 설계했다.

특히 1등석인 ‘퍼스트 스위트’엔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기내 사생활 보호 기능을 높였고, 비즈니스석인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지그재그식으로 좌석을 배치해 옆 승객의 출입에 방해받지 않도록 했다. 아시아나는 “공간 효율과 승객의 안정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A380 도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안전 운항에 힘쓰고 있다. 항공사가 특정 기종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민·관 합동 TF를 만든 건 이례적이다. 아시아나 관계자 5명과 국토부 운항안전과 6명으로 구성된 이 TF에선 다음달 초까지 운항 및 정비 관련 사항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실시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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