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연구원은 "선진국 경기 및 통화정책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를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도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조기 금리인상 논의도 재점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도 유력해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에 흘러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한 펀더멘탈과 밸루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한 한국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하지만 기대 수익률은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 레벨 부담과 중국경제 눈높이 하향으로 아직은 국내기업들의 이익 가시성이 높지 않고, 펀드 환매 저항도 예상된다"며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돌파 그 이상의 본격적인 레벨 업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이들 변수에 대한 확인과정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민감 대형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숏커버링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눌림목 조정 시 분할매수로 대응하되, 1960선 부근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중소형주 대비 원화 강세 적응력이 우위에 있고, 박스권 상단에 근접할수록 숏커버링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경기민감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