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작업이 본격화되지도 않았지만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순위는 지난 23일 11위에서 28일 현재 8위까지 뛰었다.
지난 26일 합병 발표로 인해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 걸 감안하면 이틀 동안 늘어난 시가총액은 3400억 원에 달한다. 다음 주가는 이날 1년 3개월 만에 장 중 10만 원을 돌파했다.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을 통해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합병 형태는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대1.556의 비율로 이뤄진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카카오는 현재 비상장사지만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액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이 최소 2조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게 되면 3조원 중반 대 시가총액의 거대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코스닥시장에선 대장주 셀트리온에 이어 2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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