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미선 플랜코리아 홍보대사가 아동결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미선 홍보대사는 27일 저녁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나눔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사례와 플랜코리아 봉사활동, 아동결연 참여 독려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전미선 홍보대사는 2012년부터 플랜코리아에 소속돼 홍보대사를 역임해 왔으며, 지금까지 두 번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선 인도네시아 렘방에서 만난 두 명의 아동이 소개됐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바스코로, 아빠를 여의고 노모의 집안일 돕느라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프리얀티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귀국 후 전미선 홍보대사는 플랜코리아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태국 작은 마을에 ECCD 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힘을 모았다.
그 결과 태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올 9월이면 ECCD 센터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ECCD 센터는 우리나라의 어린이집에 해당하는 영유아 사설로서, 소외된 지역아동들의 교육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미선 홍보대사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은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교육이라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않은 아이들에게 작은 관심과 사랑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씨앗이다. 지구촌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플랜코리아의 일대일 해외아동결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플랜은 75년 이상의 오랜 개발원조 역사를 갖고 있는 기관이다.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원조를 제공하던 ‘양친회’가 플랜코리아의 전신이다. 한국은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성장하여 현재 20여개 후원국과 함께 개발도상국 50개국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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