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G 'G3' 자신감… "글로벌 톱3 '순항', 2분기 실적 개선"

입력 2014-05-28 14:27   수정 2014-05-28 14:52

플래그십 기대작 'G3' 기자간담회 직접 나선 박종석 LG전자 사장

"1분기 실적 개선 전환기…프리미엄 시장 둔화? 무궁무진"
"방수·심박센서·메탈 가공 등 특수 기능, 일반 사용성 저해"




[ 김민성 기자 ] "올해 글로벌 톱3 목표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1분기는 어려운 가운데 실적도 좋았다. 2분기에 더 좋아지지 않겠나."

28일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이 올해 글로벌 톱3 목표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애플 이어 스마트폰 판매대수 및 매출 양면에서 '명실공히' 전세계 3위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G3' 글로벌 출시 공식 석상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사 대표 플래그십(최상위 모델) 제품인 G3를 안방에 첫 소개하는 자리인만큼 그 의미가 컸다.

◆ "1분기 실적 개선 전환기…프리미엄 시장 무궁무진"


박 사장은 "1분기가 (LG전자 무선사업) 실적 개선 전환기였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침체로 제조사간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국내는 이동통신사 최장 영업정지라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것이다.

MC사업 본부는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냈지만 그 규모는 크게 줄었다. 88억원 영업 손실을 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434억원 적자에서 34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는 797억원으로 가장 컸다.

박 사장은 "판매 숫자 뿐만 아니라 매출 측면에서도 2분기에 더 좋은 성과를 내지 않겠냐"며 "올해 글로벌 톱3라는 목표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LG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핀란드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3위(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로 올라섰다. 1분기 휴대전화 부문 매출액은 31억 8400만 달러( 약 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애플(약 260억달러)과 삼성전자(231억달러)에 이은 세계 시장 3위에 해당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우려는 LG만의 차별화한 고객가치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시장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입장이었다.

박 사장은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가리지 않고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면 고객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며 "시장 둔화 이슈보다 차별하한 가치 제공을 고민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결과물이 바로 'G3'다"라고 힘줘 말했다.

◆ "방수·심박센서·메탈 가공 등 특수 기능 일반 사용성 저해"


방수·방진 및 심박측정, 메탈 소재 직접 가공 등 경쟁사의 스마트폰 제품 트렌드를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소비자 사용성이 떨어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최신작 '갤럭시S 5' 핵심 기능으로 방수·방진 및 심박측정 센서 탑재를 내세웠다. 소니 역시 물에 씻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홍보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팬택은 메탈 소재를 직접 가공한 '베가 아이언2' 전략폰을 최근 출시했다.

김종훈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 전무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제품 철학은 '일반 소비자가 사용 빈도수가 높은 기능을 편리하게 만든다'로 명학하다"며 "제한된 고객이 제한된 환경에서 사용하는 특화 기능이 오히려 일상적 사용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메탈 소재에 대해서는 "소비자 기대하는 것은 소재를 메탈을 스냐 나무를 쓰냐의 문제가 아니라 외관의 고급스러움"이라며 "메탈 느낌을 살린 플라스틱 커버(메탈릭 스킨)로 고급성과 휴대성, 그립감, 무게, 두께를 함께 혁신했다"고 덧붙였다.

'G3' 국내 출고가는 89만 9800원(32GB 모델). 최대 경쟁작인 '갤럭시S 5'는 86만 6800원이다. 국내외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고 전략폰 가격이 모두 80만 원대로 진입했다.

조성하 MC사업본부 한국영업당당 부사장은 이같은 가격 책정 배경에 대해 "단말기유통법 및 안정적 보조금 운영, 글로벌 가격동향까지 감안했다"며 "이미 출시한 전작 'G2'나 'G프로2'보다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G3는 ▲ 초고화질 5.5인치 QHD IPS디스플레이, ▲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탑재 고속 카메라, ▲ 금속 느낌(metallic) 후면 커버 ▲ 인체공학적 곡률 디자인 등 신기술과 입체적 디자인이 강점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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