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안성기 "데뷔이래 첫 분장& 맹인연기 도전"

입력 2014-05-28 15:15  


배우 안성기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분장과 맹인연기에 도전한다.

안성기는 28일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1957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래 평생을 영화에만 몰두한 그. 대한민국 영화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안성기는 이번 작품에서 묵직한 주춧돌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연기인생 최초로 강렬한 분장과 맹인 연기에 도전했는데, 실제로 시민들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에서도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이가 드물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에 안성기는 "눈을 감고 연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 눈을 뜨고 해야하는 연기더라"며 "처음에는 초점을 어디에 둬야하는지 어색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이번 작품에서 한 때 전국을 휘어잡는 내기바둑판의 전설로 활약해쑈지만 한 번의 실수로 상대방에게 시력을 잃게 된다. 딸을 위해 태석의 제안을 수락하고, 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맹인바둑의 고수 '주님' 역을 맡았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로 오는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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