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4년제대 남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대학생 점심백서’ 주제의 설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주거비용과 등록금 등을 제외한 대학생들의 순수 평균 생활비는 33만4000원이었다. 하루 평균 약 1만1000원 꼴이다. 여학생(34만9000원)이 남학생(31만9000원)보다, 고학년(34만8000원)이 저학년(30만7000원)보다, 수도권(34만9000원)이 지방(30만5000원)보다 각각 더 많은 생활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 중에선 주식비 비중이 43.7%로 가장 높았다. 부식비(15.2%)와 합산하면 전체 생활비의 60%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비 17.6%, 쇼핑비 8.4%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점심식사 때 최대 9425원(평균)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점심식사를 할 때 이용하는 시설은 교내 식당(47.8%)과 교외 식당(47%)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학생식당 못지않게 학교 인근 식당을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교내 식당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가격이 적당해서’(68.6%), 교외 식당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어서’(33.0%)와 ‘음식이 맛있어서’(26.1%)를 각각 꼽았다.
설문을 진행한 20대연구소 김은아 보조연구원은 “대다수 대학생들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교내 식당을 이용하고 있지만 음식의 맛이나 메뉴에 있어선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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