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사퇴] 안대희 누구길래 … '불법 대선자금 수사' 활약했으나

입력 2014-05-28 17:29   수정 2014-06-25 14:50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안 후보자는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서 대검 중수부장으로 활약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 한나라당과 민주당 현역 의원들을 줄줄이 구속해 이름을 날렸다.

1995년생인 안 전 대법관은 1980년 서울대 재학생 신분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최연소 검사로 임용된 이력을 갖고 있다. 임용 당시 그의 나이는 만 25세였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치며 특수통으로 통했다.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 주요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6~2012년 대법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초대 총리로도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 문제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으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해왔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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