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5월28일(17: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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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계열사 LIG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및 관련 검찰 수사와 ?LIG의 지분 매각 등으로 보류돼 왔던 상장 작업이 본격화됐다.
LIG넥스원은 28일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DB대우증권 골드만삭스 등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LIG넥스원은 다음달 9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릴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를 각각 1~2개로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2011년초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해왔다. 이후 상장이 지연되면서 이들 증권사와의 주관계약도 해지됐다.
LIG넥스원은 2016년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LIG넥스원은 IPO를 처음 추진할 당시에는 늦어도 2012년말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계열사인 LIG건설이 2011년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LIG건설은 회생절차 신청 직전에 기업어음(CP)을 사기로 발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고, 관련해 검찰 수사까지 받았다. LIG그룹 전반에 걸쳐 여론이 악화되자 LIG넥스원 상장작업도 보류됐다.
LIG그룹의 지주회사로 LIG넥스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주)LIG는 이에 따라 IPO 외에 다른 자금마련 수단을 모색했다. ?LIG는 당시 LIG건설 부도로 관련 채무를 이어받아 자금난에 봉착해 있었다. 이에 2012년부터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 2013년2월 스틱인베스트먼트-하나대투증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지분 49%를 4200억원에 팔았다. 2016년말까지 LIG넥스원을 상장하는 조건이었다. 그렇지 못하면 (주)LIG가 일정 수준의 가격으로 해당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 단서를 달았다.
LIG넥스원은 2002년에 설립돼 2004년 LIG이노텍에서 방위산업 부문을 양수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함께 지휘통제통신체계, 감시정찰체계, 정밀타격체계, 전자전체계, 항공전자 등 관련 첨단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그룹 내 우량 계열사로 꼽힌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2082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538억원을 올렸다.
임도원/서기열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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