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밀크뮤직 vs 애플 아이튠즈…'소리 높이는' 스트리밍 전쟁

입력 2014-05-28 22:32  

[ 김보영 기자 ]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격돌하고 있다.

선제공격은 애플이 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애플개발자대회(WWDC) 2013’에서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인 아이튠즈라디오를 처음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스테이션을 개설하거나 이미 개설된 스테이션에 들어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앞서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를 내놓은 판도라 스포티파이 등의 선전을 보고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선두주자 스포티파이는 지난 21일 유료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 약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기간에 맞춰 스트리밍 라디오인 ‘밀크뮤직’을 출시, 반격에 나섰다. 밀크뮤직은 삼성전자가 미국 음원서비스 업체 슬래커와 손잡고 내놓은 서비스로 1300만여곡을 200개 스테이션(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밀크뮤직은 약 1개월 만인 올 4월 다운로드가 38만건을 넘어섰다.

애플은 최근 아이튠즈라디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스트리밍 관련 업체인 비츠일렉트로닉스 인수 협상에 나섰다. 제시된 인수가는 시가의 세 배에 달하는 32억달러(약 3조2700억원)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서비스하는 밀크뮤직은 현재 광고 없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조만간 중간중간에 광고를 듣는 무료 버전과 월 3.99달러(약 4000원)를 내고 광고를 듣지 않는 프리미엄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