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회장 "한국, 바이오와 ICT 경계 허물어야"

입력 2014-05-28 22:38  

[ 조미현 기자 ] “바이오(생명)의학 분야는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대학 연구에 지원하는 예산 가운데 40%를 바이오의학 분야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사진)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주최로 열린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 박람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 정부가 1993년 설립한 모태펀드 ‘요즈마펀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1997년 민영화로 요즈마그룹이 설립되면서 자산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인구가 800만명에 불과한 이스라엘에 5000여개 창업 기업이 탄생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은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ICT 신기술이 바이오의학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ICT 기술과 바이오의학 기술에 동시에 투자하고 있다”며 “바이오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바이오의학 분야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한국이 세계 바이오의학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이지만 ICT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에 달한다”며 “ICT와 바이오의학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이스라엘 같은 ICT 강국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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