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연구원은 "2분기는 글로벌 매크로 모멘텀이 유동성을 자극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미국 컨퍼런스보드 5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며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신흥국을 비롯한 국내 경기모멘텀 회복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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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이러한 경기 회복 흐름이 국내 수출경기를 자극해 정체돼 있는 기업이익 모멘텀과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스피 박스권 상단 매물소화 과정을 활용한 매수 대응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확인된 기업이익의 바닥권 통과 가능성이 경기모멘텀 회복과 함께 좀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민감도가 높은 IT,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 등에 관심을 두라는 주문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국내 수출 경기 개선세로 이어질 경우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은 IT, 자동차(부품 포함), 철강, 기계 업종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IT와 자동차는 선진국 소비 경기와의 상관관계가 높아 2분기 수출 성수기 진입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소재부문에서는 철강업종이 안정적인 제품가격 흐름을 바탕으로 이익 수정비율이 개선돼 다른 업종 대비 개선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계업종의 경우 지난달까지 대미 누적수출액이 14.7% 증가했고, 대일 수출도 8.5% 증가한데서 알 수 있듯이 2분기 양호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5월 들어 이익 수정비율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업종 중 증권, 은행, 음식료 등 업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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