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농약급식' 2차 공방…"사죄해라"vs"뭘 사과하나"

입력 2014-05-29 09:5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시장 후보들이 29일 라디오로 무대를 옮겨 ‘농약급식’ 공방을 이어갔다.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농약급식'을 두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날 선 대립을 보였다.

먼저 출연한 정 후보는 29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박 후보 측이 뒤늦게 알았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각주가 아니라 본문에 대여섯 군데 크게 나와 있고, 글을 읽을 수 있는 분들은 다 쉽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 본인이 학부모들에게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며 "박 후보는 계속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감사원이 박 후보에게 '주의' 징계를 내렸다.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질 때 서울시장이 받은 징계가 '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큰 사고가 나야 주의를 받는 것이냐"며 "그런데 이런 것을 계속 '없다', '몰랐다'고 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연한 박 후보는 "감사원의 보고서 전문에는 각주에 그런 표현이 있지만, 서울시에 통보한 처분 요구서에는 해당 내용이 전혀 없다"며 "감사원 스스로 서울시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고 거듭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감사원이 왜 이 내용을 알리지 않았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량이라든지 위반 정도가 약하다든지 (통보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도 알 수 없다.

다시 당선되면 이 부분을 엄밀히 체크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사죄 요구'와 관련해선 "감사도 우리가 요청한 것"이라며 "감사원에서 조사해 우리에게 통보한 게 중요한 것 아니냐. (통보 사실이) 일절 없는데 뭘 어떻게 사과하라는 것이냐"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