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1.0%를 기록해 속보치(0.1%)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미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그는 "민간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오히려 속보치에 비해 상향됐다"며 "소비 성장 기여도(2.09%포인트)는 2010년 4분기 이래로 작년 4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고용 개선과 주택,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억눌렸던 소비가 살아나는 양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소비 개선 추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성장 부진이 장기적 미국 경기 침체보다는 우호적 기저효과로 해석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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