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지분 떠안은 이후 6년만에 모두 정리
이 기사는 05월30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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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CJ대한통운 주식 5.33%를 매각해 1373억원을 조달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장 시작전 CJ대한통운 주식 121만5291주(5.33%)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모두 팔았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CJ대한통운 종가(11만7000원)보다 3.4% 할인된 11만3000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대우건설은 1373억2000만원을 현금화했다.
매각규모의 4배에 달하는 국내외 투자금이 몰리면서 비교적 낮은 할인율에 매각이 성사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투자자 구성은 국내가 전체의 3분의 2로 해외에 비해 두 배가량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2008년 CJ대한통운 지분 10.34%를 갖게 된 지 6년 만에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대우건설은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있을 당시 투자자들과 맺은 풋옵션(상환매수청구) 계약과 교환사채(EB) 인수 등으로 CJ대한통운 지분 10.3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절반은 2012년 매각했다.
대우건설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비핵심자산 정리의 연장선이다. 대우건설은 3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 대하호텔과 제3경인고속도로 지분, 서울 신문로 사옥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유정/정영효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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