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1%와 9% 늘었다. 별도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도 108억원에서 111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억3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7.6%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억2000만원에서 8억8000만원으로 4.1% 감소했다.
마크로젠은 2012년 2분기부터 매분기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서비스의 견고한 매출과 차세대 유전체분석서비스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은 해외 수출비중이 전년 동기 62%에서 67%로 증가한 데 반해 외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최신 장비 도입에 따른 고객들의 대기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분기부터 신규 장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대기수요가 매출로 이어지면서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 1월 미국 차세대 유전체분석 장비 전문회사인 일루미나의 최신 'HiSeq X Ten' 시스템을 유전체분석 서비스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10대의 장비가 순차적으로 설치돼 다음달까지 모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마크로젠은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HiSeq X Ten' 시스템에 기반한 자체 서비스 브랜드인 'X Genome' 서비스를 지난 1월 출시하고 '천불 게놈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형태 대표는 "수년 내에 회사의 비전인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개인맞춤의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1분기에는 신규 장비에 대한 기대로 고객들의 대기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소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6월부터 'HiSeq X' 장비 10대가 모두 가동되면 'X Genom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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