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세월호 희생 학생의 휴대전화에…'울컥'

입력 2014-05-30 13:59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고(故) 이다운 군의 유작 '사랑하는 그대여'가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故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으로 신용재의 목소리를 통해 3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이다운 군이 신용재의 팬이었음을 알고 있던 유족들이 신용재의 소속사 측에 먼저 연락을 취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신용재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녹음에 참여하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신용재는 '사랑하는 그대여'의 녹음을 마친 후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 이 노래가 다운 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그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제목 없이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 곡이었으나,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

이다운군의 아버지 이기홍(42)씨는 "요즘도 매일 잠들기 전 아들의 노래를 듣는다"며 "다운이가 좋아했던 가수를 포함해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공개에 네티즌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뮤직비디오와 노래 다 너무 짠하다",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떠난 사람들이 남겨진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들려주는 것 같아",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 군의 꿈이 이렇게나마 이뤄져 다행이다",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마음이 너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다운군의 유족 측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의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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