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비수기·환율 악화에도 분기 최대실적"-한양

입력 2014-06-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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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혁현 기자 ] 한양증권은 2일 우리산업에 대해 비수기와 환율 악화에도 분기 최대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리산업은 지난달 30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93억1000만원, 51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연우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최대치를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당시 최대치인 52억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1분기 비수기와 환율로 인한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서도 호실적을 낸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마진 친환경 부품 및 전장 부품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신규 사업인 친환경 부품과 국산화 전장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6%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7.5%에서 올 1분기 23.3%까지 늘어나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신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내부적으로 전장부품의 국산화, 외부적으로 연비 개선 및 친환경 자동차의 피할 수 없는 흐름이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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