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나노융합) 기업 선정

[ 정혁현 기자 ] 쎄미시스코는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기술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나노융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 과제는 국가 성장전략에 기반한 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미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며 오는 2017년 5월까지 총 3년간 사업비 8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산학연 컨소시엄이 이번 과제를 수행한다.

'스마트 기기용 저가 나노잉크 기반 인쇄형 디지타이저' 개발로 현재 단가가 높은 은(Ag) 나노 잉크를 저가이면서 취급이 용이한 구리(Cu) 나노 잉크 개발 및 이에 따른 디지타이저 공정 및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쎄미시스코는 구리 나노 잉크에 최적화된 광소결 장비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스마트 기기, 플렉시블·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발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나노 잉크 기술에 기반한 저가형 인쇄전극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은(Ag) 잉크소재는 우수한 화학적 안전성과 인쇄성으로 인하여 약 6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가의 은을 대체하는 새로운 잉크 개발에 대한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쎄미시스코가 현재의 반도체 및 LCD·OLED 등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향후 미래 성장 동력인 인쇄전자 장비분야에도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인쇄전자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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