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델타항공이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취항하면서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2일 델타항공은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3일부터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에는 총 210석을 갖춘 보잉767기가 투입된다. 프리미엄 일반석인 '비즈니스 엘리트 클래스'를 35석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발치 공간이 넉넉하고 등받이를 뒤로 더 눕힐 수 있는 좌석이다.
델타항공은 북미 동부 지역으로 가는 인천-디트로이트 노선과 함께 서부 관문인 시애틀 노선을 확보하면서 연결성을 강화하게 됐다.
제프리 버니어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무이사는 "동부에 비해 취약한 서부 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 며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 주는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성장성도 노선을 확대한 이유로 꼽았다.
인천-디트로이트 노선의 성적은 델타항공의 평균 탑승률인 85%를 웃돌고 있다. 이에 최근 보잉777(269석) 대신 보잉 747(376석)을 투입한 이후에도 탑승률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편 미주 노선에서 경쟁자이자 협력 관계에 있는 대한항공과는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항공사 간 조인트 벤처 설립설에 대해 버니어 상무이사는 "고위급 경영진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 이라며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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