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행 메이크업 '눈가는 시원하게 입술은 선명하게'

[ 오정민 기자 ] 올 여름에는 청량한 느낌의 푸른색 계열 아이섀도와 선명한 원색의 입술 화장이 유행할 전망이다.

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각 브랜드들은 푸른색 아이섀도가 포함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하며 여름 맞이에 나섰다.

미국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는 여름 한정판으로 네온 라임, 아이시 라벤더 색을 한 데 담은 듀오 아이섀도 '트로피컬 프린세스'를 출시했다. 음료수인 라임 모히토, 블루베리 스무디와 같이 시원한 눈화장을 연출하는 데 유용한 제품이란 설명이다.

일본 고세 계열의 코스메 데코르테는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섬에서 영감을 얻은 '카프리 블루' 컬렉션을 내놨다. 아트 디렉터인 마르셸 원더스가 힘쓴 바다 색조의 케이스 패키지가 돋보인다. 아이섀도의 경우 푸른 바다 빛에서 착안한 옅은 하늘색,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표현한 연노랑색을 짝지은 듀오 제품을 출시했다. 은색과 깊이 있는 푸른색 매니큐어로 손끝에도 시원함을 더했다.

파란색 아이라이너로 눈꼬리에 선명한 푸른색을 덧입힐 수도 있다. LG생활건강 계열의 VDL은 여름 한정판으로 파란색을 포함한 3가지 색의 '워터밤 아이스 코팅 라이너'를 내놨다. 바르면 빠르게 건조되고 순간적으로 피부의 열을 빼앗아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제형이 특징이다.

이진수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눈두덩이에 핑크색 아이섀도를 깔고 푸른색 아이섀도로 라인쪽에 포인트를 준 다음 파란색 계열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윗부분을 메워 눈매를 선명하게 표현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입술의 경우 선명한 원색, 혹은 핫핑크와 같은 형광색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 헤라는 형광색 립글로스 2종을 담은 '갈라피버' 컬렉션을 선보였다. 주력 제품은 선명한 핑크와 보라톤의 립스틱 루즈홀릭이다. VDL은 지속력이 높은 틴트 타입 제품인 '엑스퍼트 컬러 립 스테인'을 출시했다. 특히 스트로베이비 색의 경우 맑고 선명한 핑크색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VDL 관계자는 "올 여름 유행 메이크업은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파란색 눈화장과 생생한 핫핑크 입술화장을 통해 경쾌한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갈수록 습하고 더워지는 여름에는 워터프루프 효과를 강화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