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본입찰 인수가격 2천억 넘을 듯
이 기사는 05월30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한화그룹의 제약계열사인 드림파마 인수전이 국내 최대 비만클리닉을 운용하는 차병원그룹과 다국적 제약회사인 알보젠, 국내 중견 제약회사인 안국약품과 광동제약-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4파전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한화케미칼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차병원그룹과 알보젠, 안국약품, 광동제약-스틱 컨소시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 PE 등 5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해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차병원그룹과 알보젠 안국약품 광동제약-스틱 등 4곳이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최대 비만클리닉을 갖고 있는 차병원은 비만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드림파마를 인수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찌감치 삼일PwC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화우로 자문사단을 꾸렸다.
알보젠 역시 지난해 근화제약을 인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업체 인수에 적극적이다. 삼일PwC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자문을 한다.상대적으로 SC PE는 인수의지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수전이 달아오르면서 1000억원대 후반 수준으로 평가됐던 인수가격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파마 인수전의 승자는 다음달 25일 본입찰에서 결정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드림파마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드림파마의 부동산 자산과 차입금은 한화케미칼에 남기며 제약사업부만 물적분할해 매각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