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블룸버그통신은 네이버 '라인'이 일본 도쿄 증시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라인의 기업가치는 1조 엔(약 1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일본 2위 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라인 측에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라인 측과 지분 매입에 대해 직접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인 IPO 설(設)이 힘을 얻기도 했다.
네이버는 해당 보도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라인 IPO는 다양한 옵션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과 상장할 시장에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라인은 전 세계 4억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메신저다. 국가별 가입자 수는 일본(5000만명)이 가장 많으며, 태국(2200만명), 대만(1700만명), 인도네시아(1700만명), 인도(1600만명), 스페인(1500만명) 순이다. 국내 이용자는 1000만명 이상이다. 하루 평균 80만~9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새로 유입된다.
라인은 해외 시장에서 '라인 몰', '라인 콜' 외 '라인 뮤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 새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스티커 등을 통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 뿐 아니라 피규어, USB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통해 오프라인 캐릭터 경험도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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