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클레오파트라' 끝으로 은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배우 은퇴 계획을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 30일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일생을 다룬 영화 촬영 중이며, 촬영이 마무리되면 배우 생활을 그만두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졸리는 "클레오파트라는 영화화하기 좋은 인물인 동시에 표현하기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그를 다룬 영화에서 본인은 연기는 물론, 제작과 기획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하고 나서 배우인생을 접을까 한다. 클레오파트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졸리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은퇴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졸리는 "내가 원하는 게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정치나 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며 "나는 내 엄마가 배우가 되길 원해서 배우가 됐지만 30대 중반이 지나자 나는 내가 연기보다는 글을 쓰고 연출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치나 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 '말레피센트'는 현재 국내에서 상영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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