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박상준 감독 “부산, 역사와 변화가 공존하는 공간”

입력 2014-06-03 17:16  


[최송희 기자] ‘황제를 위하여’ 박상준 감독이 영화의 배경지로 부산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월3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언론 시사회에는 박상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이민기, 이태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상준 감독은 “저희 영화 같은 경우, 부산의 특색에서 느낄 수 있는 성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바다와 접해 있어서 거친 부분도 있고,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부산에서 찍은 영화의 공간보다도 확장된 공간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산은 히스토리와 변화가 공존하는 장소다. 기존의 모습과 성장해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이환과 정성하가 달려가는 목적지 즉 이상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상준 감독은 “뒷골목, 음지 공간, 서민공간이 많이 기존 느와르 영화에서 드러났다면 ‘황제를 위하여’에서는 새롭게 드러나는 코스모폴리탄 같은 느낌들도 보여줄 수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체조직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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