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구글 애드몹, 인앱 결제-광고로 돈벌어준다"

입력 2014-06-03 17:31   수정 2014-06-03 17:45

<p>앱애니가 주최하고 구글 애드몹이 후원하는 '데이터를 기반한 모바일 비즈니스 성공전략' 컨퍼런스가 6월 2일, 서울 역삼역 포스코 P&S 타워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p> <p>이날 행사에서는 손장호 앱애니 한국 지사장과 김정훈 구글코리아 매니저가 참석해 모바일 비즈니스 중 애드몹 서비스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p> <p>
김정훈 매니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앱애니와 애드몹의 뜻이 맞았다.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면 잘된다는 규칙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몇 가지 전략은 있다'고 이야기하며 설명을 시작했다.</p> <p>돈을 많이 버는 방정식은 간단하다. 많은 유저를 모으고, 이들을 수익화하면 된다. 유저를 통한 수익화는 네 가지가 있다. 하나는 프리미엄(Freemium)이다. 무료 앱을 다운받고,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결제를 하는 것. 두 번째는 모바일 게임에서 많이 이용하는 인앱결제, 세 번째는 유료앱 다운로드, 마지막은 모바일 광고다.
</p> <p>김 매니저는 '이 중 무료 다운로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인앱결제를 하는 상위 2~5%의 유저가 나머지 95% 이상의 유저를 끌어가고 있다. 95%에 속하는 유저의 경우, 아예 결제를 하지 않거나 한두번 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그의 추천은 인앱 결제와 모바일 광고이다.</p> <p>기존의 모바일 AD 네트워크 활용 방안은 eCPM(유효 1000회 노출당 비용)이 높은 AD네트워크를 선정해 광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애드몹의 경우, 이를 조금 더 심화시켜 고객을 분석해 인앱결제 매출을 증가시키거나, 광고 매출을 극대화해 결론적으로 총 수익을 증대시킨다.
</p> <p>24시간 내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전에 구매기록이 있는 프리미엄 유저와 그렇지 않은 사용자에게 다른 결제 유도 방식을 정하는 것. 또한 광고매출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eCPM의 최적화로 여러 광고 포맷을 적용하고, 판매를 다양화해야한다.</p> <p>1개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는 하루에 490달러를 벌 수 있다면, 애드몹을 통해 3개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는 하루 수익이 73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애드몹에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서 사용할 경우 같은 조건에서 일매출 910달러까지도 가능하다.
</p> <p>전면광고의 경우 일반 배너에 비해 10배의 eCPM을 갖는다. 따라서 다양한 크기의 배너와 함께 전면광고를 적절히 섞는다면 더 고효율을 낼 수 있다.</p> <p>■ '애초부터 광고가 들어갈 자리를 고려할 경우, 효율이 올라간다'</p> <p>애드몹에 대한 생생한 사례를 전달하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이창윤 게임데이 이사가 무대에 올랐다. 게임데이는 피처폰 시절부터 '방탈출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으며, 2012년 스마트폰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p> <p>
이창윤 이사는 '처음에 개발진이 광고 넣기를 거부해서 두 달 동안 설득했다. 광고가 내려왔다 사라지는 형식으로 넣었다. 첫날 매출이 20만원이었다. 개발진이 굉장히 좋아했다. 한 달로 계산하면 600만원이기 때문이다. 이때부터는 광고를 조금 더 넣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p> <p>물론 걱정도 있었다. 유저들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리뷰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국어 번역기를 돌려본 결과, 해외 유저들은 '광고'라는 단어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 그래서 조금 더 본격적으로 광고를 넣기 시작했다.</p> <p>그는 ''탭투온'이란 게임을 만들 때, 애초부터 광고가 들어갈 자리를 고려하며 만들었다. 하단 배너에 넣고, 전면 광고 노출 시점을 기획했다. 그 결과 Fill-rate(광고를 요청해서 성공적으로 단말기에 보여준 비율 유효노출비)가 85%가 나왔다. 기획부터 광고를 고려하면 효율이 살아난다는 것'고 전했다.
</p> <p>애드몹의 경우 복수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eCPM을 국가별, 매체별로 설정할 수 있다. 최적화를 클릭하면 알아서 가장 좋은 효율의 네트워크를 가져온다. 너무 싼걸 하면 효율이 떨어지고, 너무 비싼걸 하면 광고주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p> <p>이 이사는 '이 모든걸 적용한 'Doors&Rooms2'의 경우 다운로드도 올랐고, 수익도 높게 나왔다. Fill-rate의 경우 73% 이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앱애니-구글 애드몹 '모바일 비즈니스 성공 맡겨줘'
손장호 '앱애니, 글로벌 모바일 광고 분석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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