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QM3가 가져온 나비 효과.’
르노삼성자동차 안팎에서 요즘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다른 차종의 판매량까지 끌어올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모두 74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4602대)보다 판매량이 60% 넘게 늘었다. 이 중 QM3 판매량은 2161대로 비중이 29.2%에 달한다.
판매가 2250만~2450만원의 QM3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연비(18.5㎞/L) 등으로 출시 때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르노그룹의 스페인공장에서 생산하는 QM3는 주문이 밀려 있어 지금 구입하면 3개월 뒤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가 인기를 끌면서 바로 위 SUV 모델인 QM5(2280만~3310만원)도 혜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QM5는 지난 1월 말 앞부분 디자인을 QM3와 비슷하게 바꿔 ‘QM5 네오’로 출시한 뒤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732대로 작년 5월(487대)보다 50.3% 늘었다.
여기에 지난 4월 말 내놓은 준중형 세단 ‘SM3 네오’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SM3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45.8% 늘어난 2368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량은 지난 1~2월 4000대 수준에서 3월 5588대, 4월 6153대, 5월 7400대 등으로 매월 앞자리 숫자를 바꾸며 상승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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