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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 컨설팅업체 케이시 쿼크의 대니얼 셀레긴 파트너(사진)는 3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자산운용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에서 한국 운용사들에 이 같은 고언을 했다.
그는 “한국 자산운용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 일본 중국 다음으로 크다”며 “(하지만) 시장 규모 대비 운용사 수가 너무 많아 경쟁이 치열하고 투자자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업은 본래 영업이익률이 32%에 달하는 수익성 높은 산업”이라며 한국 운용사들이 그 가능성을 열어젖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레긴 파트너는 수익성 개선 방안으로 “한국 운용사들은 투자 의사결정 절차와 운용 모델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 운용사와 제휴를 맺거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도 효과적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 운용사들처럼 해외 파트너를 통해 단순히 해외상품만 들여와 파는 데 그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셀레긴 파트너는 “일본 투자자들이 수수료가 낮은 해외 운용사를 직접 찾게 되면서 일본 운용사들이 수익 창출 기회를 잃었다”며 “낮은 수수료, 저수익 상품 위주의 비즈니스 구조를 갖게 된 일본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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