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들, 투표율 높이자 '일침 '

입력 2014-06-04 15:15   수정 2014-06-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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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해도 바뀌는 게 없어서 투표 안 하신다는 분들. 핑계 대지 마십시오. 비겁한 당신, 우유부단한 당신. 바꿀 기회를 드려도 기회를 포기하는 당신 때문에 세상이 그대로인 겁니다"라며 저조한 투표율에 일침을 가했다.

배우 이종혁은 아들 준수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학교 가야 되는 사람과 안 가도 되는 사람의 공통점은 더 자고 싶다는 거"라며 "푹 주무시고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클라라와 그룹 2PM 멤버 황찬성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투표 독려에 나섰다.

클라라는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투표소로"라는 글과 어린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황찬성도 "무관심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망각해버리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할 말은 없습니다. 무관심의 순간부터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니까요. 우리 모두 이 황금같은 기회를 행사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투표를 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뀐다", "투표를 해야 욕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제발 투표합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모두 소중한 한 표 행사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3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율은 4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31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인 11.49%를 포함한 수치다. 사전투표율을 제외한 선거 당일 실제 투표율은 높지 않아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 당초 기대했던 60%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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