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 압승 …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입력 2014-06-05 06:30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단일화에 힘입어 대거 당선됨에 따라 일선 교육 현장에서 '진보 교육 공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형 사립고 정책, 시국 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 등에서 보수적인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여 중앙정부와 진보 교육감이 있는 시·도교육청간 갈등도 우려된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 결과를 보면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대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진보 교육감은 후보 단일화를 이뤘던 13곳 중 최대 12곳을 차지하게 된다.

진보 교육감의 대거 입성으로 교육계에 '진보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시·도교육감은 지역 내에서 예산안 편성, 교육규칙 제정, 교육과정의 운영 등의 권한이 있어 지역 현안과 자신의 철학에 맞게 교육 정책을 펼칠 수 있다.

또 중앙정부가 초·중등 교육 정책의 큰 틀을 짜더라도 시·도교육청을 통해 정책이 집행되므로 시·도교육감이 중앙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들 수 있다.

시·도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수 있어 시·도교육감협의회의 과반을 차지한 진보 교육감의 '입김'을 중앙정부가 무시할 수 없기도 하다.

한국 교육의 중심지인 서울과 경기를 민선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진보 교육감이 차지한 점도 진보 교육감 측에 힘이 실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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