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확정 되자 아들이…'덜컥'

입력 2014-06-05 11:39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최대의 이변이자 이슈 였다.

4일 지방 선거 결과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탄생했다.

서울 조희연 후보를 시작으로, 부산 김석준 후보 등 모두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보수 후보로 나섰던 고승덕 후보 친딸의 SNS폭로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승덕 후보의 딸이 "자식 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 교육감을 할 수 없다"고 SNS에 글을 올릴 때, 조희연 후보의 아들은 반대로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쓴 글이 화제가 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5일 오전 한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는 "당선을 예상했느냐"고 묻자 "마지막 한 2, 3일 지나서부터는 거리유세 유권자들 반응이 굉장히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 2,3일에 고승덕 후보의 딸 글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에 조 교육감은 "고승덕 후보의 아픈 가족사에 나름 항변을 하셨지만, 고승덕 후보와 따님의 아픈 가족사의 반사 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응원하던 아들에 대해 "가장 기뻐하는 가족 중 하나"라면서 "아빠 나 잘했지? 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 교육감 결국 자식에 좌우 됐다", "서울시 교육감, 예상하던 바다",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아들 기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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