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국가품질상' 대상

입력 2014-06-06 21:04  

러 정부로부터…외국계 기업으로는 처음


[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국가품질상’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외국계 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설립 3년째를 맞은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쏠라리스’ ‘리오’ 등 현지시장 맞춤형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쏠라리스는 올해 러시아 소형차 시장에서 14.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공장은 높은 수준의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차량을 생산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경영자 리더십, 고객만족 활동, 품질목표 달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가 품질력과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러시아 경제 발전을 돕는 기업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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