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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선다.
LA다저스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공개하며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 밝혔다.
7일 오전 9시 40분, 류현진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원정 3연전 시리즈의 첫날 선봉에 선다.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도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위치한 탓에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의 비거리가 늘기 때문.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또한 콜로라도의 타자들은 '산동네'인 홈에서 유난히 강하기 때문에 류현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류현진 데뷔 이후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가 몇 차례 예정되어 있었지만 등판일정이 변경되며 아쉽게도 '무덤' 위에 설 수가 없었다. 2년차 시즌 중반에서야 쿠어스필드에 처음 서게 된 류현진은 "타자들에게 유리한 곳이라고 하지만 그곳에서 잘 던진 투수들도 많다. 부상 복귀 이후 계속 괜찮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갖고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행인 것은 콜로라도의 '산 사나이'들이 5월 이후 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콜로라도의 팀타율은 3할에 육박하는 2할9푼6리였다. 하지만 류현진의 경기를 앞둔 7일 현재 2할8푼3리로 다소 떨어져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선두(3할5푼8리)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최근 7경기 타율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지난 1일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6승째를 수확하며 팀의 3연패를 끊어낸 류현진이 이번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쿠어스필드의 역사에 남을 호투를 펼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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