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패키지 상품 주력
[ 이현동 / 이상은 기자 ] 기업들도 세월호 사고 여파에서 벗어나 각종 행사와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오는 13일 시작되는 월드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섰다. 다만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떠들썩한 행사보다는 그간 미뤄왔던 각종 TV 광고 등을 하고, 월드컵 기념 패키지 상품 등을 출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말부터 월드컵 우승 트로피 이미지 등을 이용한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 클럽 응원전과 버블사커대회 등의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도 손흥민·이청용·기성용 등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을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포장재에 담은 맥주세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부터 배우 현빈이 출연한 ‘뉴하이트’ TV 광고도 재개했다. 롯데주류도 전지현이 출연하는 신제품 ‘클라우드’ TV 광고를 다시 틀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에서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1만7900원) 2장을 사면 1장을 무료로 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소니와 함께 ‘월드컵 결과 맞히기’ 이벤트를 열어 16강부터 우승팀까지 31개 팀을 모두 맞힌 고객에게 상금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조만간 브라질 여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세운 월드컵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여행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홈쇼핑회사 GS샵은 지난달 말부터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다시 내보내고 있다.
이현동/이상은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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