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장률 감독-신민아, 화기애애한 메가토크 성황리에 마쳐

입력 2014-06-09 10:23  


[최송희 기자] 영화 ‘경주’ 장률 감독과 신민아가 참석한 ‘메가토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5월3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 메가토크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영화 ‘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10억’ 이후 5년 만에 촬영한 작품이고, 개봉 전에 관객들을 만나서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라는 신민아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쾌하고 심도 깊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는 자신이 맡은 공윤희라는 캐릭터가 노래방에서 노고지리 ‘찻잔’을 부르는 장면에 대해 “평소 옛날 노래를 좋아한다. 감독님께서 노래를 추천해 달라 하셔서 이 노래를 말씀 드렸는데 윤희의 성격이나 캐릭터와 잘 맞아서 감독님이 좋아하셨다”며 자신이 직접 선택한 곡임을 알렸다.

또한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매력을 지닌 공윤희라는 캐릭터에 대해 “아픔을 가지고 사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그 아픔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삶과 죽음은 공존한다는 것이 ‘경주’의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윤희가 경주 그 자체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장률 감독은 “경주에 전주보다 맛있는 비빔밥집이 있다고 해서 매일 비빔밥을 먹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인 신민아씨가 어느 날 ‘저는 고기도 좋아합니다’라고 이야기했지만 다음날에도 비빔밥을 먹었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가진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장률 감독은 “영화와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는데 영화 속에 이런 인물들을 넣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장률 감독의 연출관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신민아는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올 때 의미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평소 장률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며 장률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신민아를 보기 위해 찾아온 중국인 관객을 위해 장률 감독이 직접 통역을 자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객들의 영화를 향한 열띤 질문에 장률 감독과 신민아는 진심어린 유쾌한 답변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메가토크를 마쳤다.

한편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 ‘경주’는 6월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인벤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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