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 스마트폰] LG전자 신형 스마트폰 G3 써보니…'칼날 화질'에 놀라고 '자동 셀카·순간 촬영'에 탄성

입력 2014-06-10 07:00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G3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출시 닷새 만에 판매 대수가 10만대를 훌쩍 넘었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최단 기간에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G3 특유의 카메라 기술과 높은 화질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당긴 요인이다.

○‘칼날 화질’ 얼마나 선명하길래

G3는 국내 업체가 생산해 세계 100여개국에 출시하는 첫 글로벌 쿼드HD(QHD) 스마트폰이다. ‘비보’ ‘오포’ 등 중국 업체가 내수용으로 QHD폰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글로벌 제조사로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QHD(2560×1440)는 HD(1280×720)의 4배, 풀HD(1920×1080)의 2배에 이르는 해상도를 구현한다. 화면 밀도는 538ppi(인치당 픽셀 수)에 달한다.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5s의 화면 밀도는 326ppi. 선명한 화질의 대명사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5s보다 가로·세로 1인치 공간에 212픽셀을 더 박은 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 5’의 432ppi보다도 높다. 작은 공간에 픽셀이 더 많을수록 세밀한 화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른바 ‘칼날 화질’로 불리는 선명함이다.

QHD 해상도 때문에 높아진 배터리 소모량은 배터리 효율을 높여 해결했다. 3000㎃h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 소모가 적을 경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저전압 기술을 채택했다. 오랜 기간 사용해도 배터리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음극 소재는 흑연을 사용했다.

○LG의 변함없는 카메라 사랑

G3는 ‘셀프 카메라(셀카)’를 자동으로 찍어주는 동작 인식 기능이 인상적이다. 예전부터 LG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사랑’은 유별났다.

LG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멀티미디어 특화폰 ‘G프로2’에도 화사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셀카 촬영이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 중 하나라는 판단에서다.

G3는 셀카를 찍을 때 주로 쓰는 전면 카메라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210만화소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촬영할 때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주먹을 쥐면 카메라가 동작을 인식해 3초 후에 자동으로 촬영한다.

셀카 촬영 때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다른 쪽 손가락으로 촬영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을 없앤 것이다.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다보면 신체 구도나 화상이 흔들리기 쉽다. 주먹을 쥐는 순간 바로 촬영되지 않고 3→2→1 숫자를 표시한 뒤 찍기 때문에 준비 시간도 넉넉하다.

G3 후면 카메라 렌즈 좌측에는 오토 포커스 기능을 담당하는 레이저 빔 센서가 새로 탑재됐다. 세계 스마트폰 중 최초다. 레이저를 쏴 피사체까지 거리를 0.276초 만에 파악한다.

피사체를 더 빨리 포착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순간적으로 사진을 촬영해야 할 때 유용하다. 촬영 버튼을 안 눌러도 디스플레이에 손가락만 대면 초점을 잡아 바로 촬영하는 기능도 편리하다.

새로운 편의기능이 늘었다. 사용자의 생활 습관에 맞춘 개인화 기능과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정보 보안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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